시: 회화나무 그늘- 이태수

시: 회화나무 그늘- 이태수

길을 달리다가, 어디로 가려하기보다 그저 길을 따라 자동차로 달리다가, 낮선 산자락 마을 어귀에 멈춰섰다. 그 순간, 내가 달려온 길들이 거꾸로 돌아가려하자 늙은 회화나무 한그루가 기 길을 붙들고 서서 내려다 보고 있다. 한 백년 정도는 그랬을까, 마을 초입의 회화나무는 언제나 제자리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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